인천 은행권 최초 여성본부장, 우리은행 오순명본부장 부임
[경인일보=오지희기자]
인천지역 은행권에 새해 들어 첫 여성 본부장이 탄생했다. 여성 본부장의 등장은 인천 금융가에 '부부 본부장' 탄생으로 이어졌다.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말일자로 부임한 오순명(55·사진) 우리은행 인천영업본부장이다.
오 본부장은 정신여고와 한국외대(이탈리아어 74학번)를 졸업하고, 1978년 (구)상업은행에 대졸 공채입사했다. 압구정동`광장동·연희동 지점장과 강서양천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. 현재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에 몸담고 있는 한기영 본부장의 아내이기도 하다.
우리은행 내 여성 영업본부장은 오 본부장을 포함해 두 명뿐이다.
오 본부장은 "여성의 강점인 섬세함을 바탕으로, 지역과 소통하는 명품 은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다. 여성 지점장에 이은 여성 본부장의 등장은 인천 금융가에 거센 '여풍'을 예고하고 있다.